두암동에 반품샵이 생겨 갔다 왔습니다.
원래 SM마트 자리였는데 한 쪽은 반품샵, 한 쪽은 식자재 마트로 모습을 바꿨습니다.

원래 구경 좀 하다가 나오려고 했지만, 토스트기를 팔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 주말에 저희는 빵을 자주 먹기도 하지만, 예전 아따맘마에서 동동이 엄마가 아침으로 토스트기에 갓 나온 식빵을 해준 것을 보고 평소 로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와플기계도 만원 가격에 팔길래 사고 싶었지만, 주인님이 쓸데 없다고 두고 오라 했습니다.

지금도 아따맘마랑 짱구는 백색 소음 느낌으로 태블릿에 틀어 놓고 있습니다@!


바로 사들고 평소 자주 가는 빵집에서 빵들을 사와 토스트기를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하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토스트기에 전기를 주고 키면, 두꺼비집이 내려가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중고 물품이라 그런지 내부에서 합선이 나서 토스트기가 고장난 것 같았습니다. 세 번 전부 켜면 두꺼비 집이 내려가더라구요.
(하지만 저희 블로그 주인님은 처음에 당황해서 두꺼비집을 거북이집이라고 했습니다. 저도 처음에 당황해서 위화감이 없었다는...)
그래서 바로 여기로 전화드렸는데 다행히도 친절하게 전화받아주시고 환불이나 교환처리 해준다고 했습니다.
바로 다음 날 싸들고 제가 말을 잘 못한다고 주인장이랑 같이 교환하러 갔습니다.
매장에 도착하니 하자있는 상품을 처리하는 곳이 또 따로 있더군요. 그 분께서 테스트해보시고 바로 교환처리 해주셨습니다. 자리에서 바로 교환한 토스트기를 테스트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굉장히 친절하니 저희도 기분이 좋아져 굳이 필요 없는 물건들을 몇 개 샀습니다. 그릇이랑, 컵!
그리고 교환과 쇼핑을 마무리로 옆에 식자재 마트에 들려 파스타, 떡볶이, 안주거리(노가리) 등을 사들고 나왔습니다.
얼굴 편집없이 올리고 싶은데 주인장한테 뒤지게 맞을 것 같아서 곱게 얼굴 가렸습니다.

집 도착!
컵이랑 그릇 담는 포장 용기가 다 떨어져서 종이로 싸주셨습니다.

식빵이 하루 정도 지나니 빵이 쪼그라 들었습니다. 그래도 테스트 해보고 싶어서 우겨 넣었는데 주인장한테 또 혼났습니다. 하지만 토스트기는 잘 작동합니다. 토스트기를 테스트한 건지 테스트기를 토스트한건지... 새벽에 쓰니 헷갈리네요,,

집 도착하자마자 바로 나의 알리올리오 청양 고추 파스타~ 아래 그릇이 무려 5500원 가격 정도를 주고 사온 그릇임니다.!(원가는 11000원)

주인장의 야키소바 같은 짜장 떡볶이~

그리고 아따맘마까지! 우겨 넣어서 조금 탄 식빵까지 완벽!!

어제 사서 먹다 남은 치즈가 들어 있는 바게트에서 치즈를 싹 빼버리고 토스트기에 올려 버리기~


먹다 남은 야키소바 같은 짜장을 바게트에 올리면 이것이 야키소바빵! 주인장한테도 처음에 추천을 했는데 눈으로 욕을 하더라구요. 그냥 바로 힘으로 입에 우겨 넣으니 맛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곱게 먹으라면 먹어랏!

그리고 후식으로 집에서 주인장이 직접 탄 아메리카노까지! 방금 산 1300원짜리 컵까지 완벽!!

주인장은 아메리카노 대신 요즘 사이다에 히비스커스를 타서 에이드 처럼 먹기! 분명 사진찍기 전까지 먹지 말랬는데 그와중에 두 모금이나 마셨다. 사형이다.


이렇게 두암동 오픈박스를 갔다 왔는데, 물건도 굉장히 많고 사장님이나 직원분들께서도 굉장히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다음 번에는 전에 찜해둔 물건들을 바로 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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