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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암동 반품샵] 두암동 오픈박스 추천! (feat.사장, 직원분들 친절하세요.) , 불량 물건 구매했을 시.

by harmony_js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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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암동에 반품샵이 생겨 갔다 왔습니다.

원래 SM마트 자리였는데 한 쪽은 반품샵, 한 쪽은 식자재 마트로 모습을 바꿨습니다.

오픈 박스

원래 구경 좀 하다가 나오려고 했지만, 토스트기를 팔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 주말에 저희는 빵을 자주 먹기도 하지만, 예전 아따맘마에서 동동이 엄마가 아침으로 토스트기에 갓 나온 식빵을 해준 것을 보고 평소 로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와플기계도 만원 가격에 팔길래 사고 싶었지만, 주인님이 쓸데 없다고 두고 오라 했습니다.

동동이@

지금도 아따맘마랑 짱구는 백색 소음 느낌으로 태블릿에 틀어 놓고 있습니다@!

토스트기!!
필립스 토스트기!

바로 사들고 평소 자주 가는 빵집에서 빵들을 사와 토스트기를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하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토스트기에 전기를 주고 키면, 두꺼비집이 내려가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중고 물품이라 그런지 내부에서 합선이 나서 토스트기가 고장난 것 같았습니다. 세 번 전부 켜면 두꺼비 집이 내려가더라구요.
(하지만 저희 블로그 주인님은 처음에 당황해서 두꺼비집을 거북이집이라고 했습니다. 저도 처음에 당황해서 위화감이 없었다는...)
그래서 바로 여기로 전화드렸는데 다행히도 친절하게 전화받아주시고 환불이나 교환처리 해준다고 했습니다.

바로 다음 날 싸들고 제가 말을 잘 못한다고 주인장이랑 같이 교환하러 갔습니다.

매장에 도착하니 하자있는 상품을 처리하는 곳이 또 따로 있더군요. 그 분께서 테스트해보시고 바로 교환처리 해주셨습니다. 자리에서 바로 교환한 토스트기를 테스트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굉장히 친절하니 저희도 기분이 좋아져 굳이 필요 없는 물건들을 몇 개 샀습니다. 그릇이랑, 컵!

그리고 교환과 쇼핑을 마무리로 옆에 식자재 마트에 들려 파스타, 떡볶이, 안주거리(노가리) 등을 사들고 나왔습니다.

얼굴 편집없이 올리고 싶은데 주인장한테 뒤지게 맞을 것 같아서 곱게 얼굴 가렸습니다.

노가리 홍보대사

집 도착!

컵이랑 그릇 담는 포장 용기가 다 떨어져서 종이로 싸주셨습니다.

개무겅

식빵이 하루 정도 지나니 빵이 쪼그라 들었습니다. 그래도 테스트 해보고 싶어서 우겨 넣었는데 주인장한테 또 혼났습니다. 하지만 토스트기는 잘 작동합니다. 토스트기를 테스트한 건지 테스트기를 토스트한건지... 새벽에 쓰니 헷갈리네요,,

테스트

집 도착하자마자 바로 나의 알리올리오 청양 고추 파스타~ 아래 그릇이 무려 5500원 가격 정도를 주고 사온 그릇임니다.!(원가는 11000원)

주인장의 야키소바 같은 짜장 떡볶이~

그리고 아따맘마까지! 우겨 넣어서 조금 탄 식빵까지 완벽!!

쫀맛탱


어제 사서 먹다 남은 치즈가 들어 있는 바게트에서 치즈를 싹 빼버리고 토스트기에 올려 버리기~

넘 좋코!

먹다 남은 야키소바 같은 짜장을 바게트에 올리면 이것이 야키소바빵! 주인장한테도 처음에 추천을 했는데 눈으로 욕을 하더라구요. 그냥 바로 힘으로 입에 우겨 넣으니 맛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곱게 먹으라면 먹어랏!

야키소바빵

그리고 후식으로 집에서 주인장이 직접 탄 아메리카노까지! 방금 산 1300원짜리 컵까지 완벽!!

주인장은 아메리카노 대신 요즘 사이다에 히비스커스를 타서 에이드 처럼 먹기! 분명 사진찍기 전까지 먹지 말랬는데 그와중에 두 모금이나 마셨다. 사형이다.

먹지 말라고~


이렇게 두암동 오픈박스를 갔다 왔는데, 물건도 굉장히 많고 사장님이나 직원분들께서도 굉장히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다음 번에는 전에 찜해둔 물건들을 바로 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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