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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맛집

[금호동 맛집] 더운 여름 청둥오리전골로 맛있게 몸보신 하는 법! <유진정>

by harmony_js 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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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가 평소에 자주 가는 오리전골을 먹으러 갔습니다.

금호동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으니 찾아가기 쉽습니다.

오리전골 먹으러 가는길! 항상 밥을 먹기 위해서는 머리를 질끈 묶고 가는 조교


근데 도착하고 보니 외관이 바껴 있습니다. 내가 아는 곳이 맞나? 원래 하얀 건물이였는데 사장님께서 건물을 알록달록?하게 새단장을 하셨더라구요. ( 하얀게 더 좋은데... )

유진정?

식당을 들어가 보니, 평소에는 어르신분들이 많았는데 오늘은 젊은 사람도 많이 보였습니다. ( 원래 진짜 맛있는 식당은 빨간 얼굴로 술먹는 아저씨들이 많은 곳이 진짜 맛집입니다. )

여기는 오리전골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메뉴가 하나 밖에 없습니다.

청둥오리전골 반마리 28,000원 (2인)
청둥오리전골 한마리 50,000원 55,000원 (3~4인)
청둥오리전골 한마리 반 70,000원 75,000원 (그 이상)
오리훈제 반마리 28,000원

저희가 7월 31일에 갔었는데, 8월 1일부터 가격을 인상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항상 두명이서 반마리만 시켜서 먹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전체적으로 식당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아 저희 테이블만 찍었습니다.

직원분이 안내해주는 테이블에 착석하면, 땅콩과 들깨가루가 기본으로 있습니다.

들어가면 우리들이 바로 해야할 것은 바로 메뉴판도 보지 않고 직원분께 반마리로 주세요!를 외칩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의 숙달된 조교처럼 숟가락에 들깨가루를 가득 담아 초장에 넣어 퐉퐉 섞어 주는 것입니다. 많이 넣을수록 맛있습니다!

퐉퐉

그리고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테이블 옆에 걸려 있는 메뉴얼을 숙지합니다. 필수!


상대방과 초장을 섞으면서 노가리를 까다보면, 기다리던 청둥오리전골과 반찬들이 금방 나옵니다. 사진에는 생지( 새김치 )가 안나왔지만, 직원분이 오셔서 직접 손으로 찢어주는 생지를 주십니다. 이건 나중에 밥을 위해 저희들은 아껴 먹습니다.

&amp;amp;amp;amp;nbsp;그와중에 들깨를 조금 흘렸네요...

청둥오리전골이 나왔지만, 조리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골과 같이 나온 채소를 넣고 쎈불에 익혀 줍니다. 유진정 고인물로서 원래 배추는 없었는데, 요즘에는 배추도 같이 나오나 봅니다.

오리고기가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 그 동안 익은 채소를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서, 허기진 배를 달랩니다. 채소는 리필이 되므로 팍팍 먹습니다.

사진에 약간 뭐를 많이 흘렸지만 양해해주세요. ( 저희들은 턱에 구멍이 뚫려서 그래요. ) 이제 고기도 익었겠다 맛있게 먹어주면 됩니다.

조교의 뱃가죽이 허리에 달라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계속 채소를 쉬지 않고 넣어 줍니다.

저는 은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 상대에게 넘겨 주고 오리고기를 먹어 줍니다.

혹시 모를 뱃속의 기생충을 소독하기 위해 참이슬도 한 잔씩 합니다.

이제 어느정도 다 먹었다 싶으면 가장 중요한 메인디시가 남았습니다. 바로 밥을 볶아 먹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입니다. 다른 곳과 다르게 쑥과 함께 볶아 줍니다. 제가 쑥을 직접 먹어본 것은 여기가 처음이였는데, 정말 쑥향이 기가 막힙니다. 솔직히 저는 이 것을 먹기 위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숭늉도 같이 줍니다.

조교 피셜에 의하면 숭늉은 아까 아껴 놓은 생지와 어울리고, 쑥과 함께 볶은 밥은 익은 깍두기와 어울린다고 합니다.

숭늉은 생지랑 먹어야 맛있다.
얼마나 맛있게요~

밥을 든든히 먹고 집을 가려 하니 벌써 해가 저물었습니다.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 삼계탕도 좋지만, 간단히 몸보신을 할 수 있는 오리전골을 먹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채소를 많이 먹기 때문에 소화도 잘되고, 굉장히 맛이 있으니 한 번쯤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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